핸드드립이란?
핸드드립(Hand-Drip)이란 직접 손으로 커피를 내리는 방식이라고 해서 Hand-Drip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정식명칭은 'Filter Brewed Coffe'가 됩니다.
오늘날에 있어 핸드드립은 기본적인 드리퍼와 서버, 종이필터만 있으면 커피를 추출 할 수 있다. 물론 사실상 드립서버가 없더라도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핸드드립의 유래
드립커피의 유래
유럽에서 시작된 커피 추출방식으로 17세기 프랑스, 돈 마틴에 의해 드립포트가 시작되었다고한다.
일반 주전자 주둥이 끝에 필터같은 도구를 장착하여 주전자 안에 커피와 뜨거운 물을 넣고 우려 마시는 방법을 이용했다고 한다.
다만, 이경우는 차와 같이 우려낸 커피를 커피가루가 나오지 않도록 필터(헝겊)를 이용하여 드립포트를 만든 것이다.
이후, 17세기초 프랑스 벨로이가 뜨거운 물을 따라 내리는 방식의 현대적 개념의 드립 포트를 개발했다고한다.
페이퍼드립의 유래
현대의 페이퍼 드립 방식은 19세기 독일, 멜리타 벤츠라는 여성에 의해 발명되었다고 한다. 당시 돈마틴과 벨로이에 의한 방식은 당시 커피 찌꺼기를 완전히 걸러내지 못해 커피가루가 입에 들어오는 불편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불편을 느끼던 멜리타는 놋그릇 바닥에 구멍을 뚫고 아들의 노트 한장 찟어 커피를 넣고 뜨거운 물로 전천히 내린 커피를 남편에게 대접한 것을 시작으로 페이퍼디립이 시작 되었다고 한다.
이때의 드리퍼 방식이 현재 드리퍼의 가장 원형에 가까운 멜리타 드리퍼로 발전하였다.
핸드드립 도구
드리퍼
종이 필터(여과지)를 올려놓고 분쇄된 커피를 담는 기구.
드리퍼와 재질과 리브의 생김새 그리고 바닥의 추출구의 갯수 혹은 모양에 따라 내리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흔히 널리 사용되는 칼리타, 멜리타, 고노 등의 업체에서 만드는 드리퍼들이 있다.
또한, 드리퍼의 재질에 따라 다루는 방식이 조금 씩 달라지는데 플라스틱, 유리, 도기, 동 등 다양한 재질이 있습니다. 재질에 따라 열 전도율, 파손가능성 등이 있기 때문에 참고해서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드리퍼 내부를 확인해보면 홈들이 그어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리브라고 칭하고 있는데 이 공간이 종이 필터간의 통로를 만들어 추출시 발생하는 가스와 공기의 통로역할을 만들게 됩니다. 이러한 리브 역시 드리퍼들만다 다양한 모양을 갖고 있습니다.
드립서버
드립서버는 드리퍼를 통해 추출되 커피를 담는 유리병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마시는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여 그 에스프레소를 물에 섞어 마시게 되는데 핸드드립은 에스프레소와 다르게 처음 추출할때부터 원하는 만큼의 커피를 추출하게 된다.
이경우 원두의 양과 추출하고자하는 양을 확인하며 용량을 조절하기 위해 드립서버에는 계량눈금이 새겨져 있고, 보통 서버의 재질은 열에 강한 내열유리로 되어있으나 강화유리는 아니기때문에 파손에 주의해야합니다.
물론 커피추출이 익숙하고 대략적으로 바로 추출해서 마시고 싶을경우 드립서버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드리퍼를 머그컵등 컵에 올려두고 추출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드립포트
커피 추출을 위해 필요한 주전자로 드리퍼 다음으로 도구이다.
가느다란 주전자의 주둥이는 커피를 추출할때 물의 굵기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일정한 물줄기를 통해 원두의 맛, 향 등을 원하는데로 추출할 수 있게 해줍니다. 추가로, 해당 제품은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와 동 재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열전도율이 높아 물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스테인리스는 직화가 가능하지만 동재질은 열에 민감해 변색이나 변형이 될 수 있으므로 직화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주의해서 사용해야하며, 만약 사용시 물줄기를 일정하게 추출할 수 있도록 어느정도 연습을 필요로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핸드드립 추출 기준
핸드드립은 보통 전문가가 아닌이상 원하는데로 편안하게 추출하면 된다.
다만, 어느정도의 기준을 갖고 커피를 내리면 좀더 맛있는 커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원두량(g) | 추출량(mL) | 추출시간 | |
1잔 | 10~15 | 100~120 | 2분 |
2잔 | 20~25 | 200~240 | 3분 |
3잔 | 30~35 | 300~360 | 4분 |
4잔 | 35~45 | 400~480 | 4분 |
기준이 이렇게 된다고는 하지만 본인의 경우 원두량 20g정도에 추출량은 200mL 정도로 추출하면 한잔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100mL는 적다고 느껴져서요.
위에서 적은 추출기준 또한 하나의 기준일뿐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두량과 추출량으로 추출시간을 정할수도 없을 뿐더러 원두의 로스팅정도, 분쇄정도 그리고 추출방법과 숙련도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변수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핸드드립 방법
핸드드립 방법은 위에서 언급한 드리퍼에 알맞는 필터를 얹은후 필터안에 추출하고자 하는 원두를 분쇄후 담은 다음
드립포트로 물을 부어 잠시 불린 다음 드립포트로 원하는 방식의 추출법으로 물을 여과시켜 커피를 추출하게 된다.
여기서 추출하는 방식은 푸어오버(유러피안드립) 혹은 우리가 흔히 아는 드립방식의 나선드립과 원드립 그리고 점을 한방울씩 찍듯이 붓는 점드립 방식이 있다.
각 드립방식마다 조금씩의 특징이 향과 산미등 맛에 대한 약각씩 취향이 달라 같은 원두이더라도 여러가지 방식으로 내려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핸드드립 순서
- 커피잔 예열하기
- 필터를 재봉선에 맞추어 접어 드리퍼에 장착
- 주전자에 끓인물을 담아 서버에 부었다 주전자에 다시 담기를 반복하여 서버를 데우며, 주전자의 물온도 체크
- 일정한 물줄기를 잡기위해 자세 고정
- 뜸들이기
- 1 ~ 3차 추출로 점차 추출 물 굵기와 속도를 빠르게하여 추출하고자하는 양을 맞춘다.
위와 같은 순서를 통해 좀더 맛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 편하게 마시는 경우 위와 같은 순서를 너무 강박적으로 지킬 필요는 없으나 조금 흥미가 있다면 알아가면서 커피의 맛을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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